2년간의 메이저리그 경험을 마치고 KBO리그에

 복귀한 김광현이 친정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김광현은 16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호텔 로즈홀에서 열린 입단식을 가졌다. 

민경삼 대표이사를 비롯한 프런트 직원들과 김원형 감독, 

선수단 대표로 추신수와 최정이 참석해 김광현의 입단을 환영했다.

2019시즌을 마치고 김광현은 미국으로 건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2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은

 SSG와 4년 총액 151억 원(연봉 131억 원 옵션 2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연봉만 해도 직전 최고액인 추신수(SSG)이 받는 연봉의 3배에 달한다.

 입단식 직전 류선규 SSG 단장은 올해 김광현의 연봉이 81억 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연봉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3년에 걸쳐 지급된다.

미국 진출하기 전 SK 와이번스 시절에 달았던 29번이 새겨진 SSG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자신을 믿고 다시 불러준 구단에 감사를 표하고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지명을 통해 SK에 입단한 김관현은 2019년까지 통산 298경기에 출전해 1673⅔이닝을 

소화하며 136승 77패 2홀드 탈삼진 1,456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2년차인

 2008년에는 다승왕과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리그 MVP에 선정됐고 4번의

 SK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며 리그 역대 최고의 좌완 투수 반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2년간 뛰며 통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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