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살라는 2017-18시즌 리버풀에 입단한 직후 곧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32골)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살라는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이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도 대단하다. 리그 26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터뜨리며 득점 1위, 도움 2위에 올라있다.

특히 득점의 경우 2위 그룹과 8골까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득점왕이 

유력하다. 도움 기록도 1위에 올라있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단 한 개 차이다.

문제는 살라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살라는 2023년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1년에 접어든다. 리버풀은 살라를 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의했지만 

금액적인 부분에서 이견이 발생해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현재 리버풀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받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에 이어 팀 내 

2위에 해당한다. 살라는 최근 글로벌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리버풀에 남고 싶다. 

구단 측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말도 안 되는 것을 

요구한 적은 없다"며 잔류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리버풀 입장에서는 초조해질 수밖에 없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클롭 감독은

 살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 경보가 울릴 것이다.

 리버풀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할지 모른다. 올여름 매각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의 의견도 같았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살라의 재계약 협상이 시즌 종료

 전까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리버풀은 살라가 팀을 떠난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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