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주전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린도어는 지난해 시즌이 시작되기 하루 전 메츠와 10년 3억 4,100만 달러(약 4,239억 원)
연장계약을 맺었고, 메츠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는 초대형 계약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타율 0.230 20홈런 63타점 OPS 0.734로 데뷔 후 최저 타율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구설수에 올랐다. 야유하는 팬들에게 ‘엄지 내리기’ 세레모니를
해 많은 비판을 받았고, 팀 동료 제프 맥닐과의 분쟁으로 시끄러운 한 해를 보냈다.
린도어는 16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내가 많이 서둘렀다.
탓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 내 잘못이었다”며 자책했다.
이어 그는 “나는 더 잘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시절이 나의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팀을 도와 높은 곳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린도어는 맥닐에 대한 질문에 “맥닐과는 잘 풀었다. 지난 시즌의 오해는 모두 잊었다.
키스톤 콤비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츠는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투자를 받아 이번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FA 시장에서 맥스 슈어저, 스탈링 마르테, 마크 캔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애덤 오타비노 등을 영입했고, 트레이드로 크리스 배싯을 데려왔다.
많은 영입을 했지만, 린도어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이 되고 있다.
메츠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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