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고쳐 써서 사이영'도 만들었다 444억 日투수 전임자 폭망 지우나

토쟁이TV

스포츠중계 토쟁이TV - 고쳐 써서 사이영'도 만들었다 444억 日투수 전임자 폭망 지우나

토쟁이티비 0 362 2022.03.16 19:59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한 자리가 비어있었던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노사단체협약(CBA)이 

타결되자마자 시장에 남아있던 기쿠치 유세이(31)와 계약했다. 

3년 총액 3600만 달러(약 444억 원) 규모였다.


종전 시장의 예상보다는 규모가 컸다. 지난해 후반기 부진했던 기쿠치는 시애틀과 4년차 선수 

옵션(1300만 달러)을 단번에 포기하고 시장에 나왔다. 이 선택을 비웃는 언론도 있었다. 

오히려 1년 1300만 달러 옵션을 실행하고 'FA 재수'를 선택하는 게 낫다는 시각이었다. 

그러나 기쿠치는 3년 3600만 달러 계약으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음을 입증했다.


기쿠치는 메이저리그에서 3년간 70경기에 선발로 나가 15승24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받는 선수치고는 성적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토론토는 어떤 점을 보고 기쿠치를 영입했을까.

 결국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선택이었다.


기쿠치는 빠른 공을 던진다. 좌완으로 95마일(153㎞)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는 여전히 많지 않다. 

컷패스트볼을 앞둔 땅볼유도능력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커맨드와 피홈런이었다. 

나쁘지 않은 공을 가지고 있지만 뭔가 타자를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선수였다.


토론토는 이런 유형의 선수를 고쳐 써서 대박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바로 전년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로비 레이(시애틀)다. 레이 또한 애리조나 시절부터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 하나는 

리그에서도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고질적인 커맨드 불안으로 그 

능력을 십분 활용하지 못했다. 볼넷이 너무 많았고, 제구는 들쑥날쑥했다.


하지만 레이는 피트 워커 토론토 코치와 계속해서 밸런스를 수정해나갔고, 지난해 대박을 치며

 시애틀과 5년 총액 1억1500만 달러의 거액 계약을 했다. 레이와 기쿠치가 완벽하게 같은 유형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선수의 그림과 문제점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토론토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직장폐쇄 탓에 스프링트레이닝이 늦게 시작했고, 충분한 조정의 시간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3년 계약을 한 이상 대화를 할 시간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기쿠치가 전임 일본인 

투수의 '폭망' 역사를 깨끗하게 지울지도 관심을 모은다. 바로 야마구치 슌(35)의 실패다.


일본에서 수준급 투수로 인정받던 야마구치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거쳐 토론토와 2년 계약했다. 당시 2년간 635만 달러를 받았다. 연봉에서 보듯이 

기대치가 큰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 작은 기대치조차 충족하지 못하고 조기에 짐을 쌌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던 야마구치는 2020년 17경기를 모두 불펜에서 나가

 2승4패 평균자책점 8.06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토론토는 야마구치를 미련없이 정리했다.

 2021년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방출됐다. 기쿠치가 토론토와 일본인 

투수의 악연이 더 커지기 전에 정리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

, , , , , , , , , , , , , , , , , , , , , , ,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