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 경기 전, 한국 농구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를 누볐던 숨은

 스타 고(故) 한만성에 대한 추모 행사가 열린 것.

함석훈 장내 아나운서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전광판을 통해 용산고와 연세대 그리고 실업 

기아에서 활약했던 영상이 나왔다. 정확한 슈팅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영상에서 확인된 모습도 다르지 않았다.

고(故) 한만성은 용산고 재학 시절 허재(전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 

이민형(대학농구연맹 부회장), 이삼성(사업)과 함께 고교 무대를 휩쓸고 연세대에 진학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업 기아에 입단한 후 2000년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운명을 달리했다. 당시 소식은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2년 선배다. 중,고,대학교를 모두 같이 다녔다.너무 보고싶은 형이기도 하다. 

 허재, 이민형과 함께 용산 고등학교 전성기를 이끌어주셨다. 

대학교 1학년 때 방황을 많이 했다. 저를 지켜주셨다. 보고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동생인 한만승 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작은 형을 기리는 행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만승 씨는 “작은 형이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이렇게 기억을

 해주셔 감사하다.“며 울먹이며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고 한만성 씨는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과 고교, 대학 동기 동창이다. 학창 시절 대단한 선수였던 

친구를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한다. 오늘 경기를 벌인 양 팀 사령탑 역시 고 한만성 씨와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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