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을 돕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6일(한국 시간) “맨시티가 올여름 맨유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직접적으로 돕는다는 뜻은 아니다. 매체는 맨시티가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집중하면서 케인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게 맨유에 호재로 작용할 거로 내다봤다.

 강력한 경쟁팀이 될 수 있는 맨시티가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났기 때문이다.

맨시티와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우선순위는 스트라이커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공백 메우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케인 영입을 추진했으나 

토트넘과 이적료를 두고 견해차가 컸고, 협상은 결렬됐다.

이제는 홀란으로 눈을 돌렸다. 맨시티는 홀란을 톱 타깃으로 설정했고,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과 경쟁 중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시티는 케인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우선순위는 홀란이다.

라이벌 맨유 역시 스트라이커가 급한 상황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가 불분명하고, 

백업 에딘손 카바니는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검증된 공격수가 필요하다.

케인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주시하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케인은 전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맨유 공격을 이끌 수 있다”며 “레반도프스키는 8월에 

34세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케인 모시기에 힘을 쓸 거로 내다봤다.

현재 맨유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 후임으로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점찍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포체티노 감독의 결별이 유력한 가운데,

 맨유는 즉각 그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결국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과 연결되면서 그의 애제자 케인 역시 이적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맨시티가 홀란으로 눈을 돌린 게 맨유에 도움이 될 거로 전망했는데, 

다만 맨시티가 홀란 영입에 실패한다면 다시 케인을 품는 데 힘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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