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갑부 구단'이 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 얀 오블락까지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 "뉴캐슬은 얀 오블락 골키퍼를 영입하는 데 추진력을 얻었다. 

그는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닫아놓지 않았으며, 현재 오블락은 뉴캐슬

 말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블락은 슬로베니아의 레전드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골키퍼다. 

2014년부터 아틀레티코의 최후방을 담당했던 그는 세계 최정상급의 골키퍼다. 

2015년부터 4년 연속으로 슬로베니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약간은 주춤한 모습을 보이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그의 활약은 유럽대항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오블락이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오블락의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올해 29세를 맞이한 오블락의 몸값은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6천만 유로(약 814억 원)로 책정된다. 아틀레티코에서 벌써 

9년차를 맞이한 그는 아직까지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

오블락은 지난해 맨유나 첼시 등의 클럽과 연결됐을 당시 "나는 아직 어리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다. 그리고 어디에서든

 나는 내 역할을 해낼 것이다"며 패기와 자신감을 보인 적이 있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오블락과의 계약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2019년 4월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아직까지 계약 연장은 하지 않은 상태다.

뉴캐슬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인수로 막강한 자금력을 확보했고 공격적인 영입전으로 전력 보강을 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키에런 트리피어, 크리스 우드, 맷 타겟, 댄 번,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을 영입하며 

총 약 1512억원의 이적료 지출을 한 뉴캐슬이다.

현재 뉴캐슬은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만일 오블락이 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더 선'에 따르면 에디 하우 감독은 더 확실한 골키퍼 카드를 필요로 하고 있다. 

뉴캐슬의 공격적인 행보에 팬들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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