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서울 이랜드 FC를 잡았다. 

임대생 이건희가 주인공이었다.

광주는 1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건희와 헤이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광주는 개막전에서 패배한 뒤 3연승을 구가하며 승점 9가 됐다.

광주는 전반 14분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헤이스가 실축했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에서 뛰었던 골키퍼 윤보상의 선방쇼가 빛났다. 친정팀을 괴롭히는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이랜드에서 광주로 

임대된 이건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친정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건희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도움까지 했다. 전반 33분 이건희가 머리로 헤이스에게 패스, 

헤이스가 이를 마무리하면서 두 팀의 간격은 두 골 차로 벌어졌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은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정완을 투입시키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반 38분 유정완이 곧장 만회골을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츠바사가 퇴장을 당하면서 동점골까지 만들진 못했다. 후반 35분에는 아센호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더해지면서 수적 열세는 ‘2’로 늘었다. 서울 이랜드는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광주는 크게 더 무리하지 않았고 그렇게 승점 3을 챙겼다.

같은 시각 광양전용구장에서는 전남드래곤즈가 

부천FC1995를 상대로 2-1로 승전고를 울렸다. 

30분 뒤에 킥오프 한 FC안양과 부산아이파크의 안양 홈 경기에선 안양이

 퇴장 불운에도 불구하고 한 점 차 신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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