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과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순연 일정을 소화했다.

전반전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박스 안쪽 크리스티안 로메로(24) 

맞고 골문 안쪽으로 향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토트넘은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격차를 벌렸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해리 케인(29)이 골키퍼와 

1 대 1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29), 데얀 쿨루셉스키(23)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좌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빠른 속도를 이용한 침투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선제골 당시 쿨루셉스키에게 직접 패스를 내주며 기점 역할을 맡았다.

이후 후반전에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높게 올라선 상대 수비 라인 뒷공간을 

파고들었으나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후반 34분 루카스 모우라(30)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침묵했다. 

키 패스 3회로 케인과 함께 팀 내 최다를 

기록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은 쉽게 보여주지 못했다. 

단 한차례의 슈팅이 있었으나 이는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이런 상황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에게 팀 내 중간 평점인 6점을 부여했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을 두고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는 계속해서 경기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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