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V-리그를 정복하러 온 호주 남자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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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V-리그를 정복하러 온 호주 남자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

토쟁이티비 0 470 2022.03.17 08:42

V-리그를 정복하기 위해 온 호주 남자가 있다. 바로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다. 

링컨은 2m 장신에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로 임동혁과 함께 대한항공 아포짓 라인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에 머문 토마스 패트릭 에드가에 이어 두 번째 호주 출신인 링컨. 

V-리그에 슬기롭게 적응하고 있는 링컨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한항공 연습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터뷰는 2월초 진행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고의 팀”

입이 쩍 벌어진 링컨

링컨은 대한항공 연습체육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링컨이 말하는 대한항공은 어떤 팀일까.


Q. 한국에 온 지 어느덧 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한국에서 생활은 어때요. 만족스러운가요.


팀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어 감사해요. 정말 만족스러워요. 

아직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고 할 수 없지만(웃음), 음식도 좋아요. 

쉬는 날에도 한국을 최대한 알아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내(도리스), 두 명의 딸(다이애나, 데미)과 

함께 키즈카페도 가고요. 에버랜드, 아쿠아리움도 가서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Q. 지금까지 느낀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요.


지금까지 한국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한국에 와서 운전면허도 다시 땄거든요. 

물론 한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뛰었고, 거기서도 적응을 잘했어요. 

하지만 다른 나라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한국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적응하기 수월했다고 생각해요.


Q.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 있나요.


사실 크게 놀란 건 없어요. 다만 상하 관계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친한 사람이 이야기를 나눌 때 대화 언어가 달라지는 것도 신기했고요. 

놀랍다기보다는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Q. 링컨 선수가 속한 대한항공이 순위 싸움이 치열한 남자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요.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을 것 같은데요.


맞는 말이에요. 지금 순위표를 보면 알겠지만 순위 싸움이 굉장히 치열해요. 

인터뷰를 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요. 

매 경기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선수들 모두 노력 중이에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순위 싸움을 해봤지만 모든 경기를 좋은 흐름으로 끌고 갈 수는 없어요. 

그럴수록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더욱 초점을 맞춰 정진해야 합니다. 

지금의 흐름,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순위표 가장 높은 위치에서 웃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링컨 선수가 말하는 대한항공이라는 팀은 어떤 팀인가요.


굉장히 좋은 팀이에요.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또한 신구 조화도 잘 되어 있어요.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해요.


Q. 지금까지 유럽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왔잖아요. 

아시아와 유럽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 거라 생각합니다. 링컨 선수가 느낀 차이가 있다면요.


속도의 차이죠. 쉽게 말해 유럽 배구는 조금 더 빨라요. 

반면 한국 배구는 리시브와 수비에 초점에 맞춰져 있어요. 스피드가 큰 차이인 것 같아요.


Q. 훈련 방식에도 분명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대한항공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감독이어서 제가 경험했던 팀들과 대부분의 방식이 비슷해요. 

그런데 다른 팀들은 한국 지도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팀 선수들에게 들은 적도 있고요.


Q. 대한항공은 좋은 시스템, 숙소를 가진 팀이잖아요. 

유럽에서 이러한 시설을 경험해 본 적 있나요.


없어요. 정말 대한항공의 시스템과 숙소는 최고입니다. 

압도적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시스템을 갖췄어요.


링컨이 말하는 가장 행복했던 시절

“에스토니아에서 우승도 하고 아내도 만났죠”


링컨은 한국에 오기 전까지 줄곧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스웨덴부터 프랑스까지. 링컨은 유럽에서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했다. 

우승도 하고, 아내를 만난 행복한 기억도 있지만 추운 날씨 속에서 홀로 고생해야 했던 힘든 기억도 있다.


Q. 배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배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했어요. 호주는 한국과 시스템이 달라요. 

고등학교에서 8주 정도, 약 두 달 동안 배구를 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러다 한 1~2년 지났나? 어떤 미국인 한 지도자가 저를 좋게 보고 스카우트했어요. 

그 이후에 호주 청소년 대표팀에 들어가게 되었고, 호주 캔버라에 있는 선수촌에서 훈련을 했어요. 

제가 말하는 선수촌은 유럽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Q. 어릴 때부터 또래 친구들에 비해 키가 컸나요.


어느 곳에 가든 키가 가장 컸어요. 가족 중에서는 가장 크고요. 

가족 중에서 두 번째로 큰 사람이 우리 동생인데 185cm에 불과하죠(웃음).


Q. 어디서 배구의 매력을 느꼈나요.


원래 팀 스포츠를 좋아했어요. 개개인이 하는 역할이 다르고, 

그 다른 역할 속에 내가 해야 될 역할이 있다는 게 재밌어 보였어요. 

또한 빠르고 전체적으로 즐거워 보였죠. 원래 키가 컸기에 더욱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Q. 호주 내 배구 저변은 어때요. 호주 내 배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요.


사실 호주는 한국처럼 프로배구리그가 없어요. 

소위 말하는 아마추어리그가 있긴 한데 뛰려면 돈을 내고 뛰어야 해요. 

그 리그는 은퇴한 선수들이나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요. 보통 연말에 두 달 정도 하고요. 

아쉬운 이야기지만 호주에서 배구는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니에요. 

각 대학교에도 배구부가 있고, 리그가 있긴 하지만 활성화되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워요. 

그냥 대학교 배구 동아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Q. 프로 데뷔는 스웨덴에서 했어요. 유럽의 많은 나라 중 스웨덴에서 한 이유가 있다면요.


당시에 호주인 감독이 스웨덴 클럽을 맡고 있었어요. 

매년 한 두 명 정도 호주 선수들이 그 팀으로 가곤 합니다. 

스웨덴리그를 택한 이유는 스웨덴이 호주와 문화나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할 줄 알기에 수월했죠. 제가 처음 적응하기에는 스웨덴만한 리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스웨덴리그는 제가 지금까지 잘 올 수 있게 된 교두보 역할이었죠.


Q. 링컨 선수의 경력을 보면 한 나라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는 점을 볼 수 있어요. 

가장 오래 머문 곳이 에스토니아인데, 이유가 있나요.


좋은 질문이에요. 제가 에스토니아에서 아내 도리스를 만났어요. 

결혼도 했고요(웃음). 그리고 감독님이 굉장히 좋았어요. 저랑 잘 맞았고요. 

처음에는 1년 계약을 했는데 팀의 주요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좋은 대우를 해줬기에 2년 연장을 했죠. 에스토니아리그 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그래도 환경이 좋았고, 무엇보다 아내를 만났기에 오래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Q. 유럽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즐거웠던 순간도 있고, 힘들었던 순간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순간을 뽑자면 에스토니아에서 보낸 시간들이에요. 편안한 나라였고, 

아내를 만난 것도 특별하지만 팀 성적이 좋았어요. 세 시즌 동안 2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을 했죠. 그래서 기억에 남아요. 힘들었던 순간은 러시아를 뽑고 싶어요.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 했고, 날씨도 너무 추웠어요. 신체적,

 정신적인 부분을 혼자 이겨내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Q. 호주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에요. 링컨 선수가 말하는 호주 대표팀은 어떤 팀인가요.


현재 호주 대표팀은 리빌딩을 하고 있어요. 

2020 도쿄올림픽을 진출하지 못하는 바람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죠. 

베테랑 선수들 대부분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Q. 이전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에드가 선수에 이어 두 번째 호주 선수 출신입니다. 

에드가 선수가 한국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 게 있나요.


에드가는 제가 잘 알고 있죠. 에드가가 한국을 굉장히 잘 알아요. 

특히 우리 팀 세터인 한선수와 유광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줬어요. 

한국 최고의 세터라고 하더라고요. 또한 외국인 선수로서 팀에 적응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위기 상황이 오면 어떻게 극복해야 되는지 알려줬어요. 그리고 ‘행운을 빈다’ 하더라고요(웃음). 

궁금한 게 있을 때마다 연락을 주라고 하더군요. 호주의 많은 선수들과 연락하는 

데 에드가도 그중 한 명이에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종종 하려고 합니다.


링컨이 뽑은 V-리그 최고의 선수

“나경복·신영석·허수봉·황택의, 인상적”


링컨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 블로커의 흐름을 빼앗는 선수다. 

시즌 막바지로 향해가는 시점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도 분명 있었을 터.

 V-리그에서 인상 깊었던 선수는 누구일까.


Q. 경기 쉴 때 즐겨 하는 취미가 있다면요.


쉬는 날 아이들과 키즈카페 가는 것 외에는…사실 취미를 즐길 시간이 없죠. 

훈련 끝나고는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요.

 키즈카페 가면 대부분 저를 알아봐 줘서 항상 바쁩니다(웃음).


Q. 매운 음식을 제외한 한국 음식에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고 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뭔가요.


삼겹살을 굉장히 좋아해요. 삼겹살에 찍어 먹는 쌈장도 좋아하고요.

 한국에 있는 고기는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스위트 칠리 닭강정, 

김치 그리고 경기 전날에 먹는 꼬리곰탕도 좋아해요.


Q. 팀에서 가장 친한 선수가 있나요.


다 친해요. 누구 한 명 뽑기는 그래요. 오랜 시간 있었고 다 잘 어울리며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한 명만 뽑는다면요?) 그래도 뽑아야 된다면 임동혁, 박지훈,

 임재영 선수를 뽑고 싶어요. 젊은 선수들이 엄청 웃겨요.


Q. 대한항공 선수들을 제외한 V-리그 내에서 가장 잘한다고 느껴지는 선수가 있다면요.


좋은 질문이네요. 우리카드 나경복, 현대캐피탈 허수봉, 한국전력 신영석 선수에요.

 세터에서 한 명을 뽑아야 한다면 KB손해보험 황택의를 뽑고 싶네요.


Q. 아내와 두 명의 딸도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나요.


사실 우리 가족들은 저보다 더 어려운 한국 생활을 하고 있어요. 에스토니아에 가족이 있고, 

힘든 부분이 많을 텐데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어요. 좋은 경험, 재밌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쉬는 날에는 아쿠아리움, 에버랜드를 꼭 가려고 합니다.


Q. 링컨 선수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가족은 행복, 사랑, 따뜻함이에요. 가족을 통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요. 

어떤 단어를 집어넣어도 부족하지 않아요. 인생에 가족이 생기면 우선순위가 변해요. 

가족이 주는 의미는 남달라요. 가족들이 저를 존경하고 따라와줘 고마워요. 제게 가족은 전부입니다.


링컨의 다부진 각오

“다음 시즌 반지 세리머니 현장에 내가 꼭 있고 싶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11일 홈에서 2020-2021시즌 우승 반지 세리머니를 가졌다. 

링컨은 우승 반지 세리머니를 보면서 V-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졌고,

 대한항공에 남아야겠다는 마음도 커졌다. 링컨은 대한항공과 V-리그에 진심인 남자다.


Q. 올 시즌 V-리그 남자부는 순위 싸움이 굉장히 치열해요. 

이렇게 치열했던 리그를 경험해본 적이 있나요.


작년에 프랑스리그에서도 치열한 순위 싸움을 경험했어요. 경쟁력이 있는 리그거든요. 

1위 팀이 최하위 팀에 잡히는 경우도 있었죠. 하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이렇게 순위 싸움이 치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Q. 임동혁 선수와 번갈아가며 코트를 누비는 편인에요. 부담감은 없나요. 

국내 선수보다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요.


부담감은 가지지 않으려고 해요. 제일 중요한 건 팀 승리입니다.

 저나 동혁이나 팀이 이기는 거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동혁이가 들어가 잘 뛰어주고 있고, 만약 저 혼자만 있었다면 엄청난 부담감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제 활약이 부족할 때 들어가는 동혁이가 있기에, 부담감이 반으로 줄어요. 언제나 중요한 건 팀 승리입니다.


Q. 경기를 보면 느끼는 게 세터 한선수 선수와 호흡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서로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나요.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계속해서 맞춰 나가고 있어요. 

한선수 선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세터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공을 잘 때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제 임무를 잘 완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은 이야기하고 보완하며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빠른 배구 보여주고 싶어요.


Q. V-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팀 목표나 개인 목표도 궁금해요.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다음 시즌에도 한국에서, 

그리고 대한항공에서 뛰고 싶어요. 선수들, 사무국, 코칭스태프가 저를 항상 도와주고 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드림클럽에서 뛰는 건 모든 선수들의 꿈이 아닐까 싶어요. 

시즌 초반에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우승 반지 세리머니 하는 걸 현장에서 봤어요. 

반지 세리머니를 보고 여기에 남고 싶고, 또한 우승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강해졌어요. 

다음 시즌 반지 세리머니 현장에 제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이제 한국 나이로 30대에요. 한국에서 30대는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출발점과 같습니다. 링컨 선수의 30대는 어떨 거 같나요.


외국 나이로는 28살이기에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웃음). 대한항공에서 보낼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어요. 

시즌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죠. 언제나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요. 또한 배구를 한

 날보다 할 날이 적은 게 사실이에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배구를 조금 더 즐기고 싶습니다.


Q. ‘V-리그를 정복하러 온 호주 남자’ 링컨 선수의 인터뷰를 이제 

곧 마칠 시간이에요. 꽤 긴 시간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 어땠나요.


‘V-리그를 정복하러 온 호주 남자’ 타이틀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웃음).

이번 인터뷰는 저에게 있어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사실 아내와 딸들 때문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인터뷰 사진 촬영은 재밌었고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Q.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어떻게 이야기하고 싶나요.


음…저는 팬들에게 배구를 좋아하는 남자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언제나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장에 찾아오는 어린 친구들이 배구 선수를 꿈꿀 거라 생각해요. 사인을 받고 싶거나,

 사진을 찍고 싶은 친구들은 저에게 오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부담 갖지 말고 저에게 다가왔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동료들에게 한마디 남기면 어떨까요.


계속 우승을 위해 앞으로 나가자. 

우승하기 위해 파이팅 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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