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자유계약(FA)선수 크리스 브라이언트(30)가 산으로 올라간다.
브라이언트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한국시각) 콜로라도와
브라이언트가 7년-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2600만 달러의 계약.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트레이드가 없을 경우 36세가 되는 시즌까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는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0.265와 25홈런 73타점 86득점 136안타,
출루율 0.353 OPS 0.835 등을 기록했다.
이는 분명 브라이언트에 대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
하지만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다.
이에 브라이언트가 산으로 올라갈 경우 타격 성적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2016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55경기에서 타율 0.292와 39홈런
102타점 121득점 176안타, 출루율 0.385 OPS 0.939 등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브라이언트에게 2016년 수준의 성적을 기대하며 거액을 안겼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트가 등산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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