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스나이퍼’ 

전현우가 한 게임 3점슛 6개 연속 성공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공동 2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현우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2쿼터와 3쿼터에 3점슛 6개를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전현우가 활약한 한국가스공사는 전주 KCC를 

116-88로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앤드류 니콜슨이 22점을 몰아치며 회복의 기운을 알렸다. 

어쨌든 가장 눈이 갔던 건 전현우의 3점슛 기록이었다. 

2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킨 전현우는

 3쿼터 초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흔치 않은 기록을 완성시켰다. 

이후에는 3점슛 시도가 없었다. 한 게임 연속 기록은 6에서 멈춰섰다. 

이후 연장에 대한 희망은 남겨 두었다.

단일 경기 기준으로 한 경기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는 현 창원 LG 조성원 감독이 2004년 1월 17일 기록했던 9개다. 

또, 수원 KT 허훈이 두 시즌 전 부산 KT 소속으로

 9개를 작성한 적이 있다. 2019년 1월 20일 경기였다.

8개를 기록한 선수도 두 명이다. 캔드릭 브룩스(전주 KCC, 2001년 12월 9일), 

데스몬드 페니가(창원 LG, 2005년 3월 5일)가 만들었다. 역대 3위에 해당한다.

7개를 성공시킨 선수도 생각보다 많다. 모두 18명이다. ‘사랑의 슈터’ 정인교(전 숭의여고 코치)를 

시작으로 현역 최고의 슈터로 평가받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 

전성현도 7개가 최고 기록이다.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이날 6개를 성공시킨 전현우는 ‘조선의 슈터’ 조성민 등 100번이 넘게 만들어졌다. 

이 기록 역시 통계를 찾아본 결과 생각보다 많았다. 현재 국가대표 헤드 코치를 맡고 있는 

조상현 감독이 6번을 성공시키는 등 두 번 이상 연속 6개를 만들어낸 선수가 4명이나 되었다.

범위를 연속으로 넓혀 보았다. 역대 최고 기록은 두 선수가 보유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연속 10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최초 기록은 현 원주 DB 김성철 코치가 작성했다. 

안양 SBS(현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이었던 2002년 1월 22일부터 2월 3일까지였다.

또 다른 선수는 같은 안양을 연고지로 사용했던 KT&G 소속의 ‘단 선생’ 단테 존스다. 

2006년 11월 1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세 경기에서 연속 10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3위에 해당하는 선수는 총 9명이나 된다. 원주 TG(현 원주 DB) 

소속이었던 데이비드 잭슨을 시작으로 우지원(서울 삼성 소속), 조성원(전주 KCC), 

손규완(서울 SK), 손준영(전주 KCC), 최명도(강원사대부고)가 은퇴한 선수이며,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이었던 김낙현과 

부산 KT(현 수원 KT) 허훈이 연속 9개를 성공시켰다.

8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선수도 26명이나 된다. 현역 선수는 총 6명이다. 

허일영(서울 SK)이 총 3회를 기록했고, 배병준(서울 SK)과 전성현(안양 KGC인삼공사)

 그리고 최준용(서울 SK), 허웅(원주 DB), 이승현(고양 오리온)이 주인공이다.

쉽지 않은 기록이다. 전현우는 연속 경기 기록 연ᄌᆞᆼ에 대한 희망을 남기고 있다. 

만약 4개를 더한다면 1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전현우. 그를 둘러싼 또 다른 동기 부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