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에 이어 램파드까지? '원정 최다골' 케인, EPL 통산 득점 램파드 넘었다

원정 최다골 기록만 세운 것이 아니다. 해리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에서도 프랭크 램파드를 넘어섰다.

토트넘 훗스퍼는 1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후반 12분 팀의 추가골을 

득점한 이후 토트넘 원정석으로 달려가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번 득점으로 케인은 원정 경기에서만 95골을 득점하며

 웨인 루니를 제치고 EPL 최다 원정골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루니는 243경기에 출전해 94골을 기록했지만, 

케인은 139경기만에 95골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또다른 기록도 있었다. 브라이튼전 케인의 득점은 자신의 EPL 통산 178번째 골이었다. 

케인은 이번 골로 '킹' 티에리 앙리에 이어 램파드의 통산 득점(177골)을 

넘어서며 EPL 통산 득점 순위 5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케인은 이미 손흥민과 함께 EPL 최다 합작골 듀오로 등극하며 기록을 한번 깬 바 있다. 

최다 합작에 이어 원정 최다골, EPL 통산 득점 5위까지 달성한 

케인은 이번 시즌 그야말로 '레코드 브레이커'다.

케인의 목표는 높다. 4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275경기에 출전해 184골을 기록했고, 이는 EPL 외국인 통산 최다골이기도 하다.

 케인은 현재 262경기에서 178골을 득점했다. 아구에로의 기록까지는 6골밖에 남지 않았다.

경기수가 중요하다. 케인이 아구에로보다 더 적은 경기를 소화한 채 

아구에로의 득점 기록을 넘는다면 그 기록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아구에로의 위는 앤디 콜이다. 콜의 기록은 187골로, 현재 케인과 9골 차이다. 

케인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콜의 기록까지는 충분히 넘볼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렇다면 그 위는 어떨까. 루니가 또다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루니는 491경기 208골로 EPL 통산 득점 2위에 있고,

1위 앨런 시어러는 441경기 260골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보유했다. 

잉글랜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케인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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