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자유계약(FA) 투수 잭 

그레인키(39)가 12년 만에 친정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복귀한다.

메이저리그닷컴은 17일 오전(한국시간) 그레인키와 

캔자스시티가 1300만 달러(약 160억 원)에 1년 계약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그레인키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공식 계약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가 친정팀이다.

 지난 2004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레인키는 2009년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후 그레인키는 밀워키 브루어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거쳤다. 

특히 다저스에서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3년간 동료로 뛰어 국내 야구팬에게도 낯익은 인물.

그레인키는 우리 나이로 마흔이지만, 선발투수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레인키는 통산 219승 132패 평균자책점 3.41을 유지 중이며, 

지난해에도 11승 6패, 평균자책점 4.16을 남겼다.

그레인키는 단축 시즌이었던 2020시즌을 제외하고

 13년 연속 25차례 이상 선발 등판해 15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또 지난해 휴스턴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한 그레인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가을야구에도 3차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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