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정말 잘 싸웠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투지만큼은 결코 1위에 뒤쳐지지 않았다.
웰컴저축은행은 늘 뽐냈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블루원리조트는 또 다른 주인공으로 그 곁에 나란히 섰다.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
파이널 6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이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으며 종합성적 4승 3패,
시즌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든 팀은 웰컴저축은행이지만 블루원리조트가 보여준 맹추격은 단순히 '2위'로
기억할 투지가 아니었다. 쉼없이 따라붙고, 뒤집고, 추월하며 한 치 앞을 모르는 명승부를 보여주었다.
모두가 원팀이 되어 치열하게 싸웠지만 개 중 누구보다 뜨겁게 팀을
견인한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캄보디아 특급'으로 불리는 스롱 피아비다.
현재 LPBA 랭킹 1위로 손 꼽히는 스롱은 눈 앞에서 우승컵을 놓쳤지만 슬퍼하지 않았다.
아쉬움을 잠시 뒤로 하고 함께 뜨겁게 큐대를 맞댔던 웰컴저축은행에게 박수를 보냈다.
스롱은 경기 후 "팀리그 첫 시즌인데 여기까지 올라와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오빠, 동생들이 함께 해서 더욱 자신있게 경기했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매일
경기가 이어져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응원도 많이 받았고, 마인드컨트롤을 잘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블루원리조트의 파이널 진출은 그야말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2021-22시즌,
전기리그를 치를 당시 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와 함께 나란히 '꼴찌경쟁'을 하고 있었다.
엄상필, 강민구, 스롱 피아비 등의 쟁쟁한 에이스들을 모아놓고도
바닥에서 허덕이는 성적에 당구팬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후기리그 들어 반전극이 펼쳐졌다. 블루원리조트는 갑자기 날개를 펴고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에이스 강민구가 되살아난 덕분이 컸고, 스롱은 전,후기를 통틀어
꾸준히 2세트와 4세트 혼합복식에서 팀을 이끌었다.
경기가 한창 풀리지 않을 때는 컨디션에도 기복이 찾아왔다.
주장 엄상필은 그런 팀원들을 다독이고 이끌며 무너지지 않는 원팀을 만들어냈다.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았고 블루원리조트는 전기리그 최하위에서 후기리그 우승팀이 되는 기적을 일궈냈다.
이번 시즌 꾸준히 상위권에서 리그를 지배하던 '엘리트' 웰컴저축은행과 비견되는 감동드라마가 탄생한 것이다.
막판 6세트에서 한지승과 명승부를 펼친 주장 엄상필 역시도
"이번을 계기로 블루원리조트는 다른 팀도 무시 못하는 팀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승패를 떠나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행복했다"로 지난한 승부들을 회상했다.
엄상필은 성장한 블루원리조트를 다음 시즌 우승후보로 내다보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도 우리를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파이널은 다음 시즌, 축하박수를 받으며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릴
'원팀' 블루원리조트의 저력을 일찍이 확인할 수 있는 명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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