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체구의 위르겐 클롭(54) 감독이 해 위압감도 있었지만 유쾌한 농담이었다. 

리버풀 FC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이슬링턴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리그 9연승을 달렸고 아스널은 리그 6연승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리그 5연승을 질주하던 아스널을 원정서 상대했다. 

예상대로 쉬운 경기가 아니었지만 저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이제 리버풀은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며,

 역전 우승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이날 리버풀의 승리에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Trent Alexander Arnold, 이하 TAA)의 공헌이 컸다. 

TAA는 전반 44분 자신의 진영 오른쪽에서 롱패스로 사디오 마네의 1대1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공격에서 기여했다. 또 수비에서는 물오른 상대 윙포워드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를 봉쇄했다. 

클롭 감독도 이 점을 칭찬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두 팀이 양보없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AA가 마르티넬리를 

상대로 엄청나게 (수비를) 잘 했다고 생각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누가 제게 와서 'TAA는 수비를 못해요!'라고 말하면 저는 그 분을 

다운(knock down, 때려눕히기) 시킬 겁니다(웃음)"라고 전했다. 

좀 과격한 말일 수 있지만 제자에 대한 사랑과 그 능력에 대한 믿음이 드러난 농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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