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4년 전 논란의 주인공 허웅 4년 뒤 당당히 국가대표로 다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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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4년 전 논란의 주인공 허웅 4년 뒤 당당히 국가대표로 다시 섰다

토쟁이티비 0 1,056 2022.01.27 07:27

허웅이 4년 전 논란의 중심에서 4년 후 당당히 국가대표로 다시 섰다.


허웅은 26일 오후,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발표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window2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14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4년 전 허웅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당시 허재 국가대표 감독은 세대교체를 이유로 자신의 두 

아들(허웅, 허훈)을 국가대표로 꾸준히 차출했다. '아들 특혜 논란'에 대한 여론의 시선에도 허재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더불어 허웅의 포지션이 가드가 아닌 포워드로 분류되며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국가대표로서의 퍼포먼스 역시 아쉬웠다. 시한폭탄과도 같았던

 이 문제는 결국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부진과 함께 터지고 말았다.


결말은 배드 엔딩이었다. 허재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했고 허웅은 이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동생 허훈은 2019 윌리엄존스컵부터 다시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허웅, 허훈 모두 이때를 가장 힘든 시기로 꼽을 정도.


허웅은 4년이 지난 현재 다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게 됐다. 과거에는 '특혜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현재 KBL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이며 

팀 성적만 받쳐준다면 MVP 경쟁도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허웅은 에이스로 올라선 2021-2022시즌 35경기에 출전, 평균 15.9점 2.6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 특히 득점은 이대성에 이어 국내선수 2위다.


과거에는 본인 공격 외 다른 부분을 살피지 못했다면 지금은 다르다. 특히 허웅과 외국선수, 

김종규의 2대2 플레이는 알고도 막지 못하는 DB의 핵심 공격 전술이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도 좋아졌다. 지금의 허웅은 

분명 국가대표에 가장 어울리는 가드 중 한 명이다.


허웅은 차례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두경민이 떠난 DB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하며 KBL 최고의

 스코어러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것이 프로 선수로서의 '허웅'을 증명한 것이라면 이제는 국가대표다. 

인도를 제외하면 필리핀, 그리고 뉴질랜드는 분명 벅찬 상대다. 허웅이 이들을 상대로

 KBL에서 보여준 화력을 과시한다면 4년 전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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