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팀 역사를 쓰고 있다.

웨스트햄은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세비야와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웨스트햄은 1차전 0-1 패배를 뒤집었다. 1·2차전 결과 세비야를 2-1로 눌렀다. 

팀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웨스트햄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미카엘 안토니오가 중앙 공격수에 섰다.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수첵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커트 조우마와 크레이그 도슨이 

중앙 수비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알퐁스 아레올라가 꼈다.

이에 맞서는 세비야도 4-3-3이었다. 앙토니 마시알과 유세프 엔네시리가 공격진에 섰고, 

이반 라키티치가 중원에 포진했다. 쥘 쿤데와 헤수스 나바스가 포백에, 골키퍼는 야신 보노가 맡았다.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전반 26분 양 팀은 결정적인 기회 한 차례를 주고받았다. 

세비야 공격수 마시알의 슈팅은 아레올라의 손끝에 걸렸다. 

안토니오의 문전 기회는 보노 골키퍼의 방어에 막혔다.

웨스트햄이 앞서나갔다. 전반 40분 수첵의 헤더골이 터졌다. 

1·2차전 합계 1-1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은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부터 웨스트햄이 몰아쳤다. 

후반 1분 라이스가 환상적인 돌파로 수첵의 슈팅을 만들었다. 

라이스는 재차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직후 관중들에게 호응을 유도했다.

세비야는 후반 10분 만에 변화를 줬다. 

라키티치를 빼고 올리베라 토레스를 투입했다. 경기 흐름을 바꾸려 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기세가 꺾이질 않았다. 

후반전을 지배했다. 안토니오와 라이스가 세비야 수비를 헤집었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 막혀 득점 올리진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수첵의 머리가 또다시 빛날뻔했다. 연장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더 슈팅이 옆그물을 맞았다.

웨스트햄이 뒤집었다. 연장 후반 7분 우크라이나 선수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팀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관중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화답했다.

경기는 웨스트햄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웨스트햄은 1·2차전

 합계 2-1로 유로파리그 강호 세비야를 잡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