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의 

행정휴직이 연장됐다. 현재 바우어는 어떠한 상황일까.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트레버 바우어의 행정휴직이 오는 4월 17일까지 

연장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따라서 바우어는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불가능하게 됐다.

바부어는 지난해 7월 SNS를 통해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지던 중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여성은 바우어가 자신을 수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고, 바우어는 이를 부인하면서 양 측은 법정 공방을 벌였다.

재판부는 바우어의 손을 들어줬다. LA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5개월의 조사 끝에 지난 2월 바우어에 

대한 불기소를 결정했다. 여전히 바우어가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론이 바우어의 편이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리우스XM의 TV 프로그램인 '리치 에이센 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가까운 시일 내로 바우어가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멘트를 SNS에 게시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달랐다.

로버츠 감독은 "바우어의 상황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지금은 어떻게 된다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바우어가 시즌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결국 '가짜뉴스'였고,

 바우어의 항의를 받은 '리치 에이션 쇼' 측은 인터뷰 전체 영상을 게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같이 미국 현지에서는 바우어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가 이어지면서 형사 고발을 피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의 복귀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사무국은 여론의 눈치를 보는 듯하다. 바우어가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