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왔다.

 본선행 티켓을 노리는 호주가 가장 중요한 고비에서 사령탑 없이 그라운드에 나설 처지다.

호주축구협회는 지난 18일 그래엄 아놀드 호주축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아놀드 감독은 18일 선수단을 소집해 첫 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지난 1월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그는 당시 레네 뮬레스틴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잠시 맡겼는데,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아놀드 감독은 자가격리 

기간에 화상통화 기술을 활용해 선수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놀드 감독은 베트남을 상대했던 첫 감염과 달리

이번엔 월드컵 본선행의 갈림길이라는 점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호주는 24일 안방인 호주 시드니에서 일본과 카타르월드컵 B조 9차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호주는 단 2경기가 남은 최종예선에서 2위인 일본을 승점 3점차로 쫓고 있다. 

호주가 승리한다면 일본보다 골득실에서 앞선 만큼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호주의 다음 상대는 B조 선두인 사우디아라비아이자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크다.

더군다나 호주는 전력 누수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측면 수비수인 애런 무이(상하이 상강)를 비롯해 공격수 아담 타가트(세레소 오사카), 

토미 유리치(맥아서) 등이 이번 소집에서 부상으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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