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토론토를 눌렀다.

LA 레이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8-123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7점을 몰아치며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22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4쿼터 막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극적인 동점 3점슛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웨인 가브리엘도 17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토론토는 스카티 반즈가 31점,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23점, 

프레드 밴블릿이 20점을 올렸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턴오버들이 아쉬웠다. 

1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가브리엘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우위를 점했다. 

웨스트브룩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출발이 더뎠던 토론토는 반즈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레이커스는 밴블릿에게 연거푸 실점했으나 가브리엘과 벤치 유닛들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그렇게 레이커스가 33-30으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가 시작되자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웨스트브룩이 번갈아 득점하며 토론토를 몰아붙였다.

 토론토가 트렌트 주니어와 밴블릿의 외곽포로 맞서자 레이커스는 말릭 몽크와

 르브론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계속해서 우위를 유지한 레이커스는 59-5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에 들어선 레이커스는 파스칼 시아캄과 반즈에게 잇달아 실점한 

뒤 트렌트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리드를 뺏겼다. 주춤한 레이커스는 드와이트 

하워드의 앤드원 플레이로 흐름을 전환했고,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집어넣었다. 

쿼터 막판 웨스트브룩이 다시 외곽포를 성공한 레이커스는 88-8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접어든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득점을 책임지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토론토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승부를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경기 막판까지 토론토가 먼저 달아나면, 레이커스가 르브론의 득점으로 따라잡는 양상이 이어졌다.

혼전 속 토론토는 종료 26.1초를 남기고 트렌트 주니어의 3점슛으로 3점의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웨스트브룩의 외곽포가 빗나가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이어진 장면에서 웨스트브룩이 상대의 볼을 

스틸해낸 뒤 기적 같은 동점 3점슛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 접어든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오스틴 리브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접전이 계속되던 상황. 레이커스는 종료 32.5초를 남기고

 에이브리 브래들리의 3점슛으로 125-123으로 앞섰다.

토론토는 이후 펼쳐진 공격에서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레이커스는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