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토요일에는 총 3경기가 열린다. 

먼저 원주에서는 DB와 한국가스공사가 6강 레이스를 위한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각각 7위와 6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다.

잠실에서는 SK와 KCC가, 안양에서는 KGC와 오리온이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노리는 SK, 3위 탈환을 노리는 KGC, 

5위 확보를 노리는 오리온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DB와 한국가스공사가 6위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일방적이다. 한국가스공사가 5전 전승으로 우위.

하지만 6위 자리가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앞선 상대전적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7위 DB와 6위 한국가스공사의 승차는 단 0.5경기. 

이 경기 승자는 6위로 올라서거나 7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사실 최근 경기력과 분위기는 한국가스공사가 더 좋다. 그러나 이대헌, 두경민의 결장,

 앤드류 니콜슨의 컨디션 난조 등 한국가스공사에 전력 누수 변수가

 있어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B는 최근 들어 경기력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지만 8일 간 네 번째 경기를 치르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어 체력적인 문제가 우려된다.

 최대 강점이었던 3점포도 최근에는 다소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6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단두대 매치에서 웃을 팀은 과연 어느 쪽일까.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SK와 KCC가 맞대결을 펼친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모두 빠져 있는 SK는 주중 오리온전에서 예상밖의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상황. 

매직 넘버가 현재 2인데, 김선형-워니 동반 이탈 이후 경기력에 다소 기복이 있다.

6강 경쟁을 벌이던 KCC는 DB-한국가스공사에 잇따라 패하며 6강행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특히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28점 차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전의 부진을 이번 경기에서는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SK의 4승 1패 압도적 우위.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CC가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SK가 4경기를 내리 잡았다. 

지난 2월 4일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SK가 14점 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안양에서는 KGC와 오리온의 맞대결이 열린다.

KGC는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오세근, 전성현의 폼이 절정에 이른 덕이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12.8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막강한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17일 DB전에서도 3점슛 15개 포함 93점을 폭격하며 승리를 챙겼다. 

KGC는 현재 3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도 0.5경기까지 좁힌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차를 아예 없을 수 있다.

오리온 역시 입장이 다급하다. 현재 5위에 올라 있지만 6위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가 1.5경기, 

7위 DB와의 승차가 2경기로 크지 않다. 자칫하면 6강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승현이 주중 SK전에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경기 중 또 부상을 입어 컨디션이 어떨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맞대결은 KGC의 4승 1패 우위. 1라운드 맞대결을 제외하면 KGC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지난 5일에 열린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오리온이 21점 차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과연 이번 경기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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