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성장을 위해.”

프로야구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정민규의 이름을 언급했다.

정민규는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다

. 데뷔 시즌 1군에서 총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5(16타수 2안타)에 그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타점을 쓸어담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5경기서 7타점으로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루타 2개 포함 타율 0.200(15타수 3안타)을 기록했다.

올 시즌 1군에서 자주 볼 수 있을까. 수베로 감독은 “정민규는 어린 선수다. 

우선 개막 엔트리에 들어야 한다. 다만 1군에서 통할지, 출전 시간을 늘려주며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런 과정 없이 1군에 그냥 머물며 매일매일이 아닌, 

일주일에 한두 번 플레이하는 것은 선수 성장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풀타임을 

소화할 자격이 있는지 먼저 검증하겠다. 개막 로스터에 들 경우

 1루수, 3루수,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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