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이다. 

마이카 리차즈가 홀로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는 매과이어가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차즈는 영국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매과이어는 확실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람들이 선수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라며 매과이어를 언급했다.

리차즈의 말대로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수비력 논란에 휩싸이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리그에서는 사우샘프턴전과 번리전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원인이 됐다.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매과이어는 이 경기에서도 자책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기 상황에 빠뜨리기도 했다. 다행히 맨유는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문제는 몸값 때문이다.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8천만 파운드(약 1,276억)로 맨유에 합류한 

매과이어다. 비싼 이적료만큼 뛰어난 활약을 기대했지만, 매과이어는 그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논란 속에서도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는 우리가 월드컵 4강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결승에 오를 때 팀의 핵심 

선수였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센터백들 중 한 명"이라며 매과이어를 감쌌다.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매과이어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팬들의 질타를 받는다. 

지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교체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팬들의 야유와 조롱이 섞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리차즈는 매과이어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리차즈는 "내가 보기에 부정적인 상황은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정점을 찍었다. 난 그 경기 당시 스튜디오에 있었는데, 

매과이어가 나가자 올드 트래포드의 팬들이 환호하는 것을 듣자 마음이 착잡해졌다"고 했다.

주장이기 때문에 강도가 심하다고 했다. 리차즈는 "캡틴은 기본적으로 희생양이 된다. 

매과이어의 주장을 영구적으로 박탈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의 부담을 잠시 덜어주기 위해, 

그리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장 완장을 호날두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호날두에게 주장직을 잠시 넘길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