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리브 샌박을 꺾고 1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이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9주 3일차 1경기에서 T1이 리브 샌드박스에게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이상혁은 “연승을 이어나가서 기분
좋고 다음 경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으며,
세트 득실 최다 기록을 경신하지 못하게 된 부분과 관련해 “첫
세트에서 실수를 많이 해 패배했던 게 승리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괜찮다”며 기록보다 팀의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 리그 전승까지 단 한 걸음 남은 현 상황과 관련해 이상혁은 “전승 우승까지 단
한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각별한 마음이 드는 것은 맞다. 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세적으로도 중요할 것 같다”며 DRX전을 승리로 정규 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 짓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리브 샌박과의 첫 세트에서는 팀은 비록 패배했지만 이상혁은 카이사를 통해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솔로 랭크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카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상혁은 “카이사는 재미있는 챔피언이다. 다른 선수들도 그 재미에 빠져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사람들의 카이사에 대한 관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해외 리그와 LCK의 격차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상혁은 “최근에는 해외
리그를 잘 챙겨보지 않아서 정확한 비교를 하기 어렵다. 하지만 해외 리그도 LCK 못지 않게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앞서 함께 기자실에 찾은 ‘구마유시’ 이민형이 T1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고 답변한 부분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저희가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 리그 1위가 확정된 T1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확정되어 있다. 2라운드 맞상대로
염두에 두고 있는 팀이 있냐는 물음에 이상혁은 “아무래도 성적상으로 DRX나 담원 기아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에 대한 예상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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