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22, 데이비슨대)이 NCAA 토너먼트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경험했다.

서부지구 10번 시드 데이비슨은 1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개최된 

‘2022 NCAA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미시건주립대에게 73-74로 패해 탈락했다. 

이현중은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전 5점을 올린 이현중은 

후반전 추격의 3점포 두 방을 터트렸지만 너무 늦었다. 이현중은 종료

 0.5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어 마지막까지 상대를 긴장시켰다.

경기 후 밥 맥킬롭 데이비슨 감독은 “탐 이조 감독과 

미시건주립대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들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우리 선수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잘싸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총평했다.

데이비슨은 시종일관 잘싸우고도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맥킬롭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줬냐는 질문에 “선수들에게 너희와 함께 한 일년이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일년을 보냈다. 

그 기억들은 선수들이 내게 준 커다란 선물이었다”고 평했다.

데이비슨의 패배는 주전가드 포스터 로이어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미시건주립대에서 전학 온 그는 의욕만 앞서 무리한 슛을 남발했다. 경기 막판 6점을 뒤져 

이현중의 3점슛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로이어가 무리한 돌파로 공격권을 넘겨준 장면이 컸다.

맥킬롭은 “이 팀에 있는 누구라도 지금 가슴이 아플 것이다. 

포스터는 전 학교와 대결해서 더 그럴 것이다. 

지금 그는 데이비슨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는 경기내내 경쟁적이었고 성숙한 

어린 선수다. 경기장의 리더로 좋은 일을 해줬다”며 제자를 감쌌다.

공식기자회견에 샘 메넹가와 루카 브라코비치는 참석했지만 이현중의 이름은 없었다. 

맥킬롭 감독도 이현중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아 따로 그를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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