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최소 2위 확정 후인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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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64 2022.03.19 15:51

 최소 2위를 확보한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넘어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B손보는 1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2 32-34 32-30)로 이겼다.


4연승과 함께 19승14패(승점 61)가 된 

KB손보는 선두 대한항공(승점 63)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지난 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가 1경기 만에 탈락했던

 KB는 최소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3경기를 남겨둔 3위 우리카드(승점 51)가 모두 

승리하더라도 KB를 넘어설 수 없다.


부임 첫 시즌 봄 배구에 성공한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후 감독은 "성적이 잘 나온 것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잘 해준 덕분"이라며 "나와 

스태프는 선수들을 서포트하는 위치다. 우리가 빛이 나면 안 된다. 

플레이오프에 간 것도 모두 선수들이 잘 해줬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에도 가슴 철렁한 순간이 있었다. KB는 주전 세터 황택의가 2세트 중반 

발바닥 부상으로 교체돼 루키 세터 신승훈이 코트를 밟았다. 후 감독은 신승훈을

 경기 막판까지 기용하며 기회를 줬고, 선수도 승리로 기대에 부응했다.


후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 (신승훈이) 부담이 됐는데 잘 마쳐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이다. 우리가 잘 가르쳐도 결국 본인이 노력해야 한다. 

충분히 실력이 있는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황택의의 부상에 대해서는 "작년에 발바닥 부상이

 있었는데 그 반대 발도 느낌이 있다고 해서 교체했다. 

그렇게 심각하진 않지만 하루 이틀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후인정 감독과 선수들은 남은 6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1위를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


후 감독은 "3일 뒤 대한항공과 경기가 있는데 

정규리그 1위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며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 만약 진다면 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로 정민수도 "대한항공이 경험도 많고 강한 팀이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우리가 일을 내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뒤 "우리에게는 케이타라는 좋은 용병이 있다. 

케이타 혼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1등만 바라보고 있다. 정규리그 1위를 하고 축포가 

터진 뒤 기분 좋게 인터뷰 하겠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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