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아주리 군단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19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3월 국제축구연맹

(FIFA) 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를 치를 33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의 상황은 벼랑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 

지안 피에로 벤투라 감독의 역량 부족 속 탈락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만치니 감독을 선임했고,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완벽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막판 미끄러지며 C조에서 스위스에 이은 2위로 밀렸다. 

이 때문에 자력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로 밀린 이탈리아는 25일 최종 플레이오프

 준결승 북마케도니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30일 포르투갈vs터키 간의 대결

 승리 팀과 단 1장의 월드컵 티겟을 두고 다툰다. 스타들이 즐비한 이탈리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진한 포르투갈 중 한 팀은 월드컵에 못가는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에 악재까지 겹쳤다. 유로 2020에서 맹활약했던 윙백 레안드로 스피나촐라, 

윙포워드 페데리코 키에사가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만치니 감독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모두 소집했고, 힘든 싸움을 앞두고 있다. 

◇3월 이탈리아 대표팀 소집 명단 (괄호 안은 현 소속팀, 총 33인)

골키퍼: 알레시오 크라뇨(칼리아리 칼초), 지안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FC),

 피에를루이지 골리니(토트넘 핫스퍼), 살바토레 시리구(토리노 FC)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SS 라치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크리스티아노 비라기

(ACF 피오렌티나),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FC),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FC),

 지오반니 디 로렌초(SSC 나폴리), 에메르송 팔미에리(올림피크 리옹), 

알레산드로 플로렌치(파리 생제르맹 FC), 루이지 펠리피(SS 라치오), 지안루카 만치니(AS 로마)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브라얀 크리스탄테(AS 로마), 조르지뉴(첼시 FC),

마누엘 로카텔리(US 사수올로), 로렌초 펠레그리니(AS 로마), 마테오 페시나(아탈란타 BC),

 스테파노 센시(UC 삼프도리아), 산드로 토날리(AC 밀란),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 FC)

공격수: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 FC), 도메니코 베라르디(US 사수올로), 치로 임모빌레(SS 라치오), 

로렌초 인시녜(SSC 나폴리), 주앙 페드루(칼리아리 칼초), 마테오 폴리타노(SSC 나폴리), 

지아코모 라스파도리(US 사수올로 칼초), 지안루카 스카마카(US 사수올로 칼초),

 마티아 자카니(SS 라치오), 니콜로 차니올로(AS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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