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아랍에미리트연합

(UAE) 2연전을 앞둔 벤투호에 또 코로나 비상이 걸렸다. 

소집을 이틀 앞두고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코로나 확진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정우영의 코로나 확진으로 소집이 불가능함에 따라 남태희(31·알두하일SC)

가 대체 발탁돼 21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정우영은 지난 14일 발표된 이란·UAE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코로나 변수로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우영 대신 발탁된 남태희는 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이라크전에 교체로 출전한 것을 마지막으로 그는 세 차례 월드컵 예선 소집 때마다 번번이 제외됐다.

벤투호가 코로나 악령에 시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을 앞두고는

 권경원(감바 오사카·확진)과 원두재(울산현대·밀접접촉)가 코로나 이슈로 제외돼 최지묵

(성남FC)과 고승범(김천상무)이 대체 발탁됐다. 권경원은 코로나 완치 후 뒤늦게 합류했다.

또 월드컵 예선 레바논전 이후 시리아전을 치르기 위해 UAE로 이동하던 

과정에선 홍철(대구FC)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최근엔 K리그 FC서울과 울산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대표팀도 코로나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집 전엔 신속항원 검사 등을 통해 음성이

 나온 선수들만 입소하고, 경기 이틀 전에도 PCR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A조 9차전을 치른 뒤, 29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막툼스타디움에서 UAE와 최종전을 벌인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벤투호는 이번 2연전을 통해 조 1위 등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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