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2년차 좌완 외인 에이스 카펜터 2경기 연속 무실점 활약 든든한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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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2년차 좌완 외인 에이스 카펜터 2경기 연속 무실점 활약 든든한 한화

토쟁이티비 0 574 2022.03.19 19:35

한화 이글스에서 두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

(32·미국)가 시범경기에서 연이어 호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화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2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1로 이겼다.


한화 선발 투수 카펜터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카펜터는 4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 구속 147㎞짜리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어 키움 타자들을 압도했다. 탈삼진도 6개나 기록했다.


1회 1사 후 송성문에게 내준 좌전 안타 외에는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2회 김웅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3회 이용규의 타석 때 볼넷을 허용하며 4사구가 

2개 있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그 때마다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특히 전 메이저리거 야시엘 푸이그와의 대결에서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 푸이그와 첫 대결에서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카펜터는

 4회말 푸이그를 두번째 상대할 때도 5구째만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카펜터는 두 번 모두 결정구로 146㎞짜리 직구를 선택했는데 

그 때마다 푸이그는 전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과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빅리그를 경험한 카펜터는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를 거쳐 지난 시즌 한화에 둥지를 틀었다.


31경기에서 5승(12패)을 따내는 데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고 

팀 내 최다인 170이닝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증명한 덕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KBO리그에 연착륙한 카펜터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한 데 이어 

이날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카펜터는 경기 후 "올해 첫번째 등판 때보다 더 좋아지는 느낌이라 만족한다.

볼넷 수가 적었고 주자를 진루시키지 않는 부분에서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푸이그와의 대결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는 카펜터는 "지금 갖고 있는 좋은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볼넷을 줄이는 것에 키포인트를 

두고 던지다 보면 지난해보다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시즌 내내 마운드의 불안 속에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는 올해 수비와 마운드의 안정이 급선무인 팀이다.


이 가운데 카펜터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역시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선발투수 역할을 잘해줬다.

 수비에서도 리드를 잘 유지할 수 있게 깔끔한 플레이를 해줬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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