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봄 배구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한국전력은 1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5-20, 25-21, 16-25, 25-23)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전력은 18승 15패 승점 50으로 4위를 굳혔다. 

3위 우리카드(승점 51)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격차가 3점 이하면 성사된다.

한국전력은 이날 박철우가 양 팀 최다인 20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임성진(14점)과 이시몬(12점)이 26점을 합작하며 든든하게 받쳤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박철우, 이시몬, 신영석 등의 공격이 고루 터졌다.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이 쌍포를 이뤘지만 범실 11개로 자멸했다. 

한국전력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박철우가 7점을 올렸고,

임성진이 6점을 보태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6점으로 분전했지만 또다시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전열을 가다듬고 3세트 반격에 나섰다.

 링컨이 3세트에만 무려 9점을 터뜨리며

 한국전력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대한항공은 범실도 3개로 줄이며

 안정적인 공격을 펼치며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4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22 대 22에서 한국전력이 신영석의 속공과 임재영의 범실에 힘입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곽승석이 백어택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임성진이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패배한 대한항공은 선두 수성이 위태로워졌다. 21승 12패 승점 

63으로 여전히 1위지만 현재 2위 KB손해보험(승점 61)과 격차는 단 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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