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악재 가득 서울 웃게 한 2003년생 강성진의 드리블쇼 또 기량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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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악재 가득 서울 웃게 한 2003년생 강성진의 드리블쇼 또 기량 증명

토쟁이티비 0 584 2022.03.19 20:22

각종 악재와 패배로 인해 웃을 일이 없던 FC서울이지만 

2003년생 강성진이 보인 드리블쇼는 몇 안 되는 위안거리로 남았다.


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5경기 무승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와 스쿼드가 초토화됐다. 

주전 수비진은 아예 다 빠졌고 2022시즌에 출전한 선수들은 6명뿐이었다. 

신인들, 그동안 기회를 받지 않았던 이들이 명단에 자리했는데 본 포지션과 맞지 않는 

낯선 곳에 위치하게 됐다. 수비 쪽에서 잦은 실수가 나오면서

 흔들렸고 전반에만 2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에도 제주의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은 간간히 반격을 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속도가 빠른 제르소와 안현범을 앞세운 제주에 시종일관 슈팅을 허용했다. 

육탄 수비와 백종범의 선방으로 버티다 후반 막판 터진 박호민 만회골로 따라붙는

 듯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국 1-2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주전급 자원들의 헌신이 빛이 났다. 

경기 출전 선수 중 주전급으로 볼 수 있는 선수들은 나상호,

 팔로세비치, 고요한, 그리고 강성진이었다.


강성진이 특히 빛이 났다. 그는 좌우를 넘나들며 드리블쇼를 보였다. 

김오규를 비롯한 제주 수비가 달려들어도 유려하게 피했고 화려한 발기술로 상대를 유린했다. 

전반 초반 제주 수비가 2~3명이 달려왔음에도 침착하게 돌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35분에도 미친 드리블로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전에도 강성진은 맹렬히 계속해서 맹렬히 돌진하면서 제주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 40분까지 뛰며 자신이 가진 잠재력과 기량을 증명한 강성진은 이승재와 교체됐다. 

경기는 1-2 패배로 끝이 났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끝까지 투지를 보인 건 고무적이었다. 팬들이 경기 후 열렬한 박수를 보낸 이유이기도 했다.


먹구름만 가득했던 서울에 강성진이 보인 드리블쇼는 한줄기 희망과도 같았다. 

강성진을 비롯해 이날 경기에서 뛴 어린 선수들은 실수가 

있긴 했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분투했다. 

안익수 감독 확진으로 갑작스레 대행을 맡은 김진규 코치와 베테랑 고요한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의 투지가 인상깊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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