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신입생 김진규가 데뷔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4경기 만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북의 선발 라인업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최근 부산 아이파크를 떠나 이적한 김진규가 포함된 것이다.

김상식 감독은 “김진규는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훈련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많아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진규의 선발 출격은 전북의 상황을 대변해주는 것이기도 했다. 2선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뿌려준 선수가 필요했고 이승기, 김보경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영입되자마자 선발 출전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김진규는 데뷔전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

 2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장점인 패스 능력이 빛을 발했다. 

날카로운 볼 배급을 통해 전북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번뜩이는 전진 패스를 선보였고,

 이로 인해 전북은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공격적으로 임했다.

김진규는 필요할 때는 3선까지 내려와 

포백을 보호해주면서 상대의 역습 차단에 일조하기도 했다.

김진규는 전북에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데뷔전이었고, 홈에서 치르는 경기였다.

부담감이 있을 법도 했지만, 주눅 들지 않았고

전북 홈 팬들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