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막판 1분을 못버티고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수원 삼성의 극적인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강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과 2-2로 비겼다.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는 강원이 경기를 지배했다. 강원 한석종은 프리킥 골로 수원의 기선을 제압했다. 

강원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원 김건희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황문기가 추가 골을 터뜨려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승리가 확정되는 듯 했던 후반 49분 수원 김상준에게 헤딩 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날린 강원의 성적은 2승 2무 2패(승점 8)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1승 3무 2패(승점 6)가 됐다.

강원이 전반 초반부터 수원을 몰아붙였다.

전반 9분 강지훈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아쉬움은 전반 

23분 윤석영의 프리킥이 수원 골망을 흔들면서 원정 응원 팬들의 환호를 샀다.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은 올 시즌 처음 출전에도 불구하고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감아 차 공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강원은 전반을 리드했으나 수원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1분 강원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원 김건희가 골문 정면에서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5분 결국 추가 골을 뽑았다.

양현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황문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틀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보냈다.

강원은 하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수원은 코너킥 기회에서 사리치가 짧게 연결한 뒤 돌려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됐던 

김상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 헤딩으로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트리면서 강원 팬들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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