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마인츠05)이 대표팀 합류에 앞서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를 가진 마인츠가 아르미니아빌레펠트에 4-0 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최근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우니온베를린전 이후 25라운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

26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이 연이어 연기됐다. 

선수 대부분이 회복하고 난 뒤인 3월 17일 25라운드 순연 경기부터 일정을 재개했다.

17일 경기까지 출전 명단에서 빠졌던 이재성은 이날 오랜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약 3주 만에 갖는 실전 경기였다. 공격수 카림 오니시보,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55분을 소화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기록을 토대로 산출한 이날 이재성의 평점은 6.1이었다. 

마인츠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지만 경기력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경기 감각에 큰 문제가 없음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전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고, 적시에 전방으로 올라가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34분 오니시보와 원터치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으로 침투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분에는 훌륭한 스루 패스로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팀 벤투는 3월에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 10차전에서 조 

1위 등극과 본선 조 편성의 기준이 될 3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소집을 앞두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명단에서 빠지는 등 해외파 공격 자원들의 컨디션에 우려가 있었는데, 

전날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데 

이어 이재성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민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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