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상호는 19일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회전
3, 4위전에서 루카스 마티스(31·오스트리아)를 0.14초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날 예선 전체 2위로 16강에 오른 뒤 4강까지 순항한 이상호는 준결선에서 안드레아스
프로메거(42·오스트리아)에게 0.06초 차로 패했지만 3, 4위전에서 마티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메거, 에드윈 코라티(31·이탈리아)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포인트 60점을 추가한 이상호는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부 종합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604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506점을 획득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29·독일)가 2위, 408점을 획득한 코라티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상호는 2, 3위와 각각 98점, 196점 차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알파인 스노보드는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경기로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의 세부종목으로 나뉜다.
두 선수가 나란히 달리는 모양 때문에 ‘평행’(Parallel)이 붙는다. 평행 회전,
평행 대회전의 월드컵 경기 성적에 따라 시즌 랭킹이 매겨지고 두 종목을 합산해 종합 순위까지 정한다.
이상호의 쾌거는 꾸준함과 다재다능함의 결과물이다. 평행 회전에서 245점으로 프로메거(266점)에 이어 2위,
평행 대회전에서 359점으로 바우마이스터(384점)에 이어 2위에 오른 이상호는 두 종목을 합산한
종합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프로메거의 경우 평행 대회전에서 117점에 그쳐 14위로 종합순위가
4위(383점)로 떨어졌고, 바우마이스터도 평행 회전에서 122점 7위에 그쳤다.
그만큼 세부종목 모두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상호는 월드컵 종합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하나 더 추가했다.
2017년 터키 카이세리 월드컵에서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초로 FIS 월드컵에 입상한 이상호는
이듬해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평행 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에 스키와 스노보드를 통틀어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올 시즌 물오른 기량 속에 지난달 베이징 올림픽에 나섰지만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혼성 단체전 1개 포함)를
획득하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종합우승에도 성공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테레시아 호프마이스터(26·독일)가 557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19~2020시즌부터 3년 연속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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