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6)이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에서 우승했다.

이채운은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FIS 유로파컵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날 결선에서 이채운은 프론트사이드 더블 1260도,

 백사이드 900도, 프론트사이드 더블 1080도,

 캡 더블 1080도, 프론트사이드 900도의 기술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84.3점을 받은 패트릭 버그너(스위스)가 2위에 자리했다.

이채운은 이달 초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빅에어 동메달을 땄고, 이번 유로파컵 금메달까지 수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아래 등급인 대륙컵 대회 중 하나로, 

주니어 선수 뿐 아니라 성인 선수들도 출전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한국 선수단 중 

최연소로 출전한 이채운은 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하며 2024년 강원 유스동계올림픽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김수철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감독은 "이채운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강원 유스동계올림픽에서 이채운의 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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