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는 수비만 해주면 된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김혜성의 2루수 전환은 키움 유격수 유망주들에겐 기회였다.
실제 신준우, 김휘집, 김주형, 김병휘 등 젊은 내야수들이
고흥~강진으로 이어진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홍원기 감독이 낙점한 주전유격수는 대구고를 졸업하고 2년차를 맞이하는 만 21세의 신준우다.
2021시즌 유격수로 28경기, 129이닝 동안 5개의 실책을 범했다.
2루수로도 22경기, 33⅓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제로.
홍 감독은 신준우를 한화와의 대외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 내내 9번 유격수로 내보낸다.
타격은 진루타 정도만 쳐주면 만족할 수 있으며, 수비 실수만 없으면 된다고 했다. 공수겸장 유격수가
각광 받는 시대다. 그러나 김혜성은 2루수가 어울리며, 유격수를 현 시점에서
다시 키우는 게 개개인과 팀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신준우는 시범경기서 15타수 3안타 타율 0.231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은 예상대로 눈에 띄지 않는다.
수비도 예상대로 안정적이다. 수비코치 출신 홍 감독 시선에 현재 키움 내야수들 중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유한 선수다. 신준우는 올 시즌 수비만 잘하면 풀타임 주전 유격수가 된다.
홍 감독은 유격수 실책을 줄여 내야수비의 안정감을 꾀해야 팀 승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계산이다.
실제 키움은 지난 2년간 내야실책이 꽤 많았다. 결정적 실책으로 승리가 패배로 바뀌는 경기들도 있었다.
김혜성이 대형유격수로 성장할 기회를 놓쳤지만, 리그 최고 2루수라는 동기부여가 생겼다.
그러나 홍 감독의 이런 구상과 기대는 2023년에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에 계약이 만료되는
홍 감독의 내년 재계약 여부와는 카테고리가 다르다.
신준우는 올해 주전유격수로 자리매김해도 내년에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강정호가 4년의 공백을 딛고 돌아오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유격수 골든글러브만
세 차례 수상했다. 당시의 운동능력은 아니겠지만, 결국 키움에서 강정호의 주 포지션은 3루수보다
유격수일 가능성이 크다. 3루에는 타격 잠재력이 풍부한 송성문이 있다.
김혜성과 함께 미래의 내야 팀 간판타자로 성장해야 할 자원이다.
결국 문제는 신준우가 강정호의 내년 복귀로 동기부여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올 시즌 풀타임 주전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면 된다. 홍 감독과 수비코치는
그렇게 말해줄 수밖에 없다. 선수도 이 부분을 공론화하긴 어렵다.
그러나 선수는 누구나 자신의 미래까지 생각하고 뛴다.
앞날이 창창한 신준우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올해 아무리 잘해도 내년에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면, 동기부여가 될까. 내년에
감독이 누가 되든 구단이 어렵게 복귀시킨 강정호를 백업으로 쓰긴 어렵다.
신준우만의 문제가 아니다. 내년 강정호의 고척돔 입성으로 내야수 누군가가 울며 겨자 먹기로
기회를 잃을 수 있다. 그 대상이 젊은 내야수라면 키움은 미래를 갉아먹는 것이다.
신준우가 아니더라도 다른 젊은 내야수들이 '강정호 유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강정호 복귀는 아무런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게 또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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