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스즈키 세이야가 4개의 팀을 마지막 후보로 꼽았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지난 26일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스즈키는 직장폐쇄 이후 미국으로 곧바로 출국해 최종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지금까지 협상 대리인 조엘 울프를 통해 8개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다. 

여기에 줌을 통한 화상 면접을 거치면서 많은 고민을 했고, 질문도 직접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장폐쇄 직후에 바로 미국 애리조나에 건너가 스프링캠프 견학과 함께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애리조나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캠프를 차렸다. 4구단이 스즈키 협상에 우선권을 가질 예정이다.

‘닛칸 스포츠’는 현재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린 4팀이 스즈키를 원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먼저 시애틀은 제리 디포토 사장이 스즈키를 강렬하게 원하고 있고,

 카일 시거가 은퇴를 선언해 팀의 주축 타자가 없는 상황이다.

컵스는 현재 많은 선수가 트레이드로 떠났다. 이에 스즈키가 중심타선을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중견수와 좌익수가

 부족한 상황이여서 스즈키가 맞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샌디에이고는 우익수 윌 마이어스를 비롯한 외야수들이 

스즈키보다 아래라고 평가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스즈키 영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는 

플로리다에 캠프를 차릴 예정이라 협상 후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