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2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59-55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19승8패로 3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했다.

3점슛에 희비가 엇갈린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3점슛을 32개 

던져 고작 2개를 넣는데 그쳤다. 성공률은 6%에 불과했다.

이에 경기 초반은 신한은행에 끌려갔다. 신한은행도 외곽슛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은행의 외곽이 침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까지 우리은행은 22-3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 들어서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단조로운 공격이 우리은행에 계속해서 막혔다. 

팀파울에 일찌감치 걸리면서 수비도 적극적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무수한 실책이 쏟아졌다. 

반대로 우리은행은 외곽 대신 제공권의 우위를 앞세워 확실하게 골밑 공략에 나섰고,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4쿼터 중반까지도 알 수 없는 양상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김소니아(22점·7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우리은행 쪽으로 넘어왔다. 김소니아가 종료 4분15초를 남기고 터뜨린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8점을 쏟아부으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제공권을 앞세워 

신한은행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끝내 값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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