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릴 먼로가 오마리 스펠맨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8-84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GC는 위기를 맞았다. 팀의 핵심 외국 선수인 

스펠맨이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 

김승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원래 좋지 않은 부위였는데 직전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다가 더 다쳤다.

 손가락이 많이 부었다. 현재 상황에서는 충분히 휴식을 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스펠맨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스펠맨의 공백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 나선 먼로가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이날 먼로는 39분 56초를 뛰며 17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자신의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

먼로는 지난 10월 29일 DB전에서 자신의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바 있다.

적장이었던 유재학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스펠맨이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오히려 편할 때가 있다.

먼로가 뛰면 팀이 더 움직임이 많고 잘 돌아간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러한 유재학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먼로의 맹활약을 앞세운 

KGC는 접전 끝 짜릿한 4점차의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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