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선택했다. 

당시 기록한 이적료는 무려 1억 500만 유로였다.

 큰 키와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발기술과 창의적인 패스까지 갖춘 포그바는 맨유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어느새 6년의 세월을 맨유에서 보내고 있지만, 

포그바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맨유에서 229경기에 나섰고 39골과 51도움을 기록했다. 

골과 도움의 숫자 문제보다도, 경기력 측면에서 아쉬움이 특히 컸다. 

다소 자유분방한 움직임으로 팀의 조직력을 깨기도 했고, 

강한 개성 때문에 지도자들과 알력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 나온 적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맨유와 포그바의 동행은 끝을 향해 간다. 

올 여름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시즌에도 포그바는 23경기에 나서 1골과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출전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출전할 땐 여전한 공격적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게 된 포그바에게 바르셀로나가 접근하고 있다. 

영국 매체 '선데이미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맨유을 떠나는 포그바를 영입 명단에 올려뒀다.

 자유계약 신분이라는 점은 바르셀로나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재정적 압박을 받는 통에 주축 선수 여럿이 팀을 떠나야 했다.

 여기엔 팀의 상징과 같았던 리오넬 메시도 포함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여전히 활약하고 있지만, 프렝키 더용을 제외하면 중원엔 어린 선수들이 많다. 

'골든보이' 페드리를 비롯해 가비, 니코 곤살레스, 리키 푸츠 등이 중원에서 활약하고 있다.

포그바의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중원에 경험과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가 맨유에선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프랑스 대표팀에선 디디에 데샹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의 중원에서도 포그바는 핵심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