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역대 누적 기록에서 또 한 명의 엄청난 전설을 넘어섰다.

레이커스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127-119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제임스가 부상 이후 복귀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졌다.

그러나 제임스는 이날 무려 38점이나 몰아치는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도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로써 제임스는 정규시즌 누적 득점에서 칼 말론(36,928)을 제치고 해당 부문 2위 자리를 꿰찼다. 

이날 경기 전까지 36,909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중에 말론을 넘을 것이 유력했으며, 

이달 중 돌파가 예상이 됐다. 그러나 그는 이날 무려 38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어렵지 않게 말론을 추월했다.

경기 도중 말론을 넘어서자 워싱턴의 홈코트인 캐피털원아레나에 

운집한 팬들과 양 구단의 관계자는 제임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는 2쿼터 5분 20초가 남은 시점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공격을 시도했고,

 어렵지 않게 레이업을 성공하며 말론의 기록을 넘어섰다. 

해당 득점 이전까지 말론과 동률이었던 그는 레이업으로 36,930점을 올렸다.

이날 19점을 더할 경우 말론을 제칠 수 있었던 만큼, 기록 달성이 일찌감치 예상이 됐다. 

그러나 그는 19점에 두 배나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역대 두 번째 정규시즌 누적 37,000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빠르면 이달 중에 해당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이면 38,000점에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르면 다음 시즌 중에 철옹성과 같은 기록인 카림 

압둘-자바(38,387)까지도 제치고 해당 부문 기록에서 1위를 꿰찰 것으로 기대된다. 

NBA 진출 이후부터 역대 최고 속도로 내로라하는 전설을 제친 만큼, 압둘-자바까지 넘어선다면,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가능하다면 40,000점 달성까지 노릴 수도 있는 위치에 와 있다.

게다가 이미 제임스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누적 기록까지 더해 이미 NBA 최초로 정규시즌 누적

 ‘30,000-10,000-10,000’을 달성했다. 최근에 누적 10,000어시스트를 넘어서면서 엄청난 누적 

기록 보유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4만 점까지 더한다면 이미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그가 향후에도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참고로 제임스는 이번 시즌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잦아지고 있지만, 활약만큼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53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7분을 

소화하며 29.8점(.522 .357 .755) 8.2리바운드 6.2어시스트 1.3스틸 1.1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득점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높을 정도로 대단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30대 후반으로 기량이 다소 하락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시점이지만, 제임스는 여전히 굳건하다. 

더는 전성기 때처럼 수비에서도 역할을 하면서 독보적인 활동량을 자랑하진 못하고 있으나 코트 

위에서 생산성은 여전함을 알 수 있다. 경기 운영을 비롯한 다방면에서 

기여하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레이커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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