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위 도약을 이끈 손흥민(30)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3무 10패 승점 51점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손흥민은 전반 9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이후 전반 24분과 후반
43분에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3골 모두에 관여한 것.
선제골은 웨스트햄의 자책골이었다. 전반 9분 케인이 골문 앞으로 볼을 연결했고,
이 공이 웨스트햄 수비수 주마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케인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문을 열었다.
또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상대 수비를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으며
“경기가 잘 풀렸다. 특히 전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승점 3점을 획득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4일 이란, 29일 아랍에미리트(UAE)전에 나설 예정이다.
또 손흥민은 “A매치를 앞두고 이기면 항상 기분이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에) 갈 수 있다.
A매치 이후에 재정비해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자신의 멀티골을 모두 도운 케인에 대해서는 “100번도 넘게 말한 것 같은데,
이런 대단한 공격수와 함께 뛴다는 게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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