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감독이 분노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08-110으로 패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우위가 점쳐졌다.

상대는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에 위치한 샌안토니오였기 때문.

그러나 3쿼터부터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공수의 핵심 드레이먼드 그린이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샌안토니오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9.2초 전, 조던 풀은 동점 상황에서 스텝백 3점슛을 시도했다. 결과는 실패.

 하지만 조나단 쿠밍가가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후 앤드류 위긴스는 자유투를 던질 기회를 잡았다.

위긴스의 자유투 1구는 성공. 그러나 2구는 림을 외면했다. 

그때, 문제의 장면이 발생했다. 리바운드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케본 루니의 파울이 지적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루니의 파울이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

커 감독은 "마지막에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한 경합 과정이 있었다. 

하지만 케본 루니의 파울이 지적됐다. 

나는 라커룸에 들어가 왜 루니가 파울을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이 같은 반응이었다"라고 말했다.

파울을 얻은 샌안토니오의 야콥 퍼들은 자유투를 시도했다. 

그는 위긴스와 마찬가지로 1구는 

성공했으나 2구를 실패했다. 그때, 켈든 존슨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꽂으며 골든스테이트를 침몰시켰다.

골든스테이트의 오토 포터 주니어는 존슨의 풋백 득점에 대해 "우리 팀원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서로 부딪혔다. 그때, 공은 켈든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은 리바운드를 따내고 바로 슛을 시도했다. 

나는 그에게 반칙하고 싶지 않았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쓰라린 패배를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21일 기준 47승 24패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일정은 원정 5연전.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커 감독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