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변수 중 한 가지는 '박해민 공백' 메우기였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갖춰 

4년 총액 60억원에 LG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우선 박해민이 맡았던 중견수는 '캡틴' 김헌곤이 맡을 전망이다. 

그리고 라인업에서 박해민이 했던 리드오프 역할은 김상수에게 주어졌다.

하지만 김상수는 리드오프에 적합한 타자는 아니었다. 리드오프는 높은 출루율로 누상에서 상대 

투수를 압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에 대해 허삼영 삼성 감독도 인정했다.

 "지난해 성적으로 봐선 김상수를 리드오프로 기용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다."

김상수의 지난 시즌 출루율은 0.320에 그친다.

하지만 허 감독은 지난해 출루율을 리셋하고 김상수를 리드오프에 세웠다. 이유가 무엇일까. 

허 감독은 "지난 성적을 배제하고 김상수가 장점과 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봤을 때 좋은 

조합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차선책으로 다른 카드도 있지만 아직 꺼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의 판단이 서서히 들어맞고 있다. 김상수가 출루율을 상승시키고 있다. 김상수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볼 카운트 1B1S에서 상대 선발 안우진의 3구 

138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4회 말에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기도.

무엇보다 김상수는 빠른 발과 작전 수행력을 과시했다. 1회 선두타자 출루 이후 

후속 피렐라가 삼진으로 물러난 사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3회에는 무사 2루 상황에서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루 주자 김지찬이 3루까지 도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후 5회부터 김호재로 교체됐다.

김상수는 올해가 끝나면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갖추게 된다. 2018시즌이 끝난 뒤 

기대에 부풀었던 생애 첫 FA 때는 후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 

계약기간 3년 최대 18억원. FA 직전 두 시즌 동안 부진했던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사실 지난 3년간 김상수는 보장액 13억5000만원에 대한 몸값은 다 했다. 

2019년 타율 2할7푼1리 127안타 5홈런 38타점, 출루율 0.358에 이어 2020년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생애 첫 3할 타율(0.304)에다 123안타 5홈런 47타점, 출루율 0.397을 기록했다. 김상수를 두고

 '혜자 FA 계약'이란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타율은 급락했고, 모든 면에서 지표가 떨어졌다.

결국 김상수는 '타격폼'이 아닌 '타이밍'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안타로 출루율을 높이는 김상수는 박해민의 빈 자리를 잘 채워나가고 있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