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차례나 스케줄이 초토화된 

여자배구판에 다시 서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수 2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6명의 선수가 확진됐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의 선수는 총 16명, 그 중 6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한국배구연맹(KOVO)이 규정한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여자부 리그는 앞서 지난 달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대거확진으로 1차 브레이크를, 

이번 달에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확진으로 2차 브레이크를 맞이하고 지난 

20일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로 리그 재개를 어렵사리 시작했다.

2차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 나선 기업은행은 20일 경기 직전 확진 소식을 알렸다. 

겨우 최소한의 엔트리 12명을 맞춰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추가 확진 염려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사령탑 김호철 감독이 이후 경기에 대한 염려를 조심스럽게 내비춘 바 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오며 여자부리그 3차 브레이크 가능성이 제기됐다. 

페퍼저축은행에서 출전 가능한 선수는 수술로 이번 시즌 결장하는 문슬기와 지민경을

 제외하면 총 14명이다. 그 중 2명이 확진 소식을 알리며 엔트리에 턱을 걸쳤다.

그러나 복귀했던 박은서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사실상 최소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KOVO의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리그

 중단일이 28일을 초과하면 리그가 조기 종료된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미뤄봤을때, 3차 브레이크에 돌입하면 총 중단일은 36일이다. 

규정상 리그를 조기종료해야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 원칙을 깨고 포스트시즌

 축소까지 알리며 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