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은 20일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 32강 예선 리그

 B조 첫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최보미를 2-0으로 완파했다.

1세트 11:4, 2세트 11:1로 두 세트 모두

 7이닝만에 끝냈다. 걸린 시간은 총 36분이었다. 

1세트는 1이닝 5연타가 주효했고

 2세트는 7이닝 3연타 마무리 샷이 좋았다.

김가영은 2-0승에 에버리지 

1.571로 첫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보미는 한 차례 공격만으로 힘없이 패퇴했다. 

1세트는4이닝 4점, 2세트는3이닝 1점이 전부였다.

차유람은 팀 후배 김예은에 2-1역전승을거두었다.

 차유람의 반전 승리였다.

김예은은 4차대회 우승자로 LPBA 랭킹 4위.

 차유람은 한차례 4강을 한 덕분에 29위를 차지,

 왕중왕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예은의 낙승이 예상되었지만 몇 차례 난구를 잘 풀어내고

 뱅크 샷을 적절히 터뜨리며 첫 승을 거두었다.

차유람과 같은 ‘4번 시드의 반란’은 그 한번만이 아니었다.

A조의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는 32위 정보라에게 당했고 C조의 랭킹

 3위 강지은은 30위 김민영, H조의 랭킹 8위 최지민은 25위 장혜리에게 덜미를 잡혔다.

4번은 아니지만 이미래도 하극상. 올 시즌 전적이 좋지 않아 랭킹이

 22위까지 밀린 이미래는 11위 최혜미를 첫 판에서 만났다.

여전히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두 차례 모두 

14이닝을 넘겼지만 어쨌든 2-0으로 이겼다.

랭킹 6위의 F조 1번 임정숙도 27위의 4번 이지연에게 당할 뻔 했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시작한제 3세트. 

이지연이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연타로 8점째를 올린 이지연은 마지막 9점을 위해 옆돌리기 샷을 날렸다. 크게 어려운 

포지션이아니었으나 미세한 두께 미스로 투 쿠션 후 바로 맞아 마무리를 못했다.

6:8에서 어렵사리 기회를 잡은 임정숙. 

승부사답게 과감하게 쓰리 뱅크 샷을 던졌다.

굳이 뱅크 샷이 아니라도 득점이 가능했지만 간단치 않은 

쓰리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임정숙도 옆돌리기로 마지막 샷을 던졌지만 투 쿠션이었다.

한 번 더 기회를 잡은 이지연이 다시 옆돌리기를 했으나 이번은 짧게 

빠져나갔고 임정숙은 빗겨치기로 역전 매치 포인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스롱은 막판 결정타 한 큐가 모자라 역전패 했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시작한 제3세트 6이닝 7:7. 

스롱의 기운이 더 좋았지만 결정적 순간엔 운이 따르지 않았다.

3이닝에서 행운성 점수로 3연타를 했던 스롱은 6이닝에서도 쫑 덕분에

 7점째를 올린 후 마무리 뱅크 샷 기회를 연이어 얻었다.

그러나 극히 미세하게 빗나가는 바람에 매치 포인트를 내지 못하고 잡혔다.

정보라 역시 뱅크 샷을 놓쳤으나 1점짜리 두 번으로 대 역전극을 완성했다.

 뒤돌리기 1점과 빗겨치기 1점으로 9이닝에 9점째를 올렸다.

G조의 김보미와 H조의 용현지는 윤경남과 하야시를 상대로 1승을 만들었다.

O 20일 전적(SK LPBA 월드 챔피언십 32강 1차전)

A조 백민주 2-1 임경진/ 정보라 2-1 스롱-

B조 김갑선 2-0 김한길 / 김가영 2-0 최보미

C조 김민영 2-0 강지은/ 최연주 2-0 이지은

D조 차유람 2-1 김예은/ 이우경 2-0 김민아

E조 김세연 2-1 사카이/ 이유주2-1 김명희

F조 이미래 2-0 최혜미/ 임정숙 2-1 이지연

G조 오수정 2-1 하윤정/ 김보미 2-0 윤경남

H조 용현지 2-1 하야시/ 장혜리 2-1 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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