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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970 2022.01.27 11:57

‘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코비와 그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는 지난 2020년 1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칼라바사스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를 당해 숨을 거뒀다. 

사고를 당한 헬기에는 코비의 지인과 조종사 포함 총 9명의 인원이 타고 있었다.


사건당시 코비는 딸의 농구 토너먼트 대회참가를 위해 지인들과 자가용 헬기를 이용했다. 

시간에 쫓겨 짙은 안개속에 무리한 운행을 했던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고 후 코비의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사건의 책임을 물어 헬기회사를 고소했다. 

아직도 둘 사이에 법정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각가 댄 메디나는 코비와 지아나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사건현장에 둘의 모습을 담은 청동상을 제작해 세웠다. 

지아나가 농구공을 잡고 있고, 코비가 다정하게 딸을 내려다보는 모습을 표현했다.


코비의 사망 2주년에 각계각층에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역시절 라이벌이었던 빈스 카터는 

“인생을 더 살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최고의 친구였던 코비를 잃은 것은 아직도 힘들다. 

코비가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그와의 우정을 기념하며 그와 대결했던 사진을 올린다”며 코비와 대결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코비의 전 소속팀 LA 레이커스도 코비와 지아나의 사진을 올리며 ‘가족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코비는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레이커스에서만 20년을 뛰면서 5번의 우승을 안겼다.

 코비의 등번호 8번과 24번은 모두 레이커스에서 영구결번 됐다.


바네사 브라이언트도 SNS에 지아나의 사진을 올리며 고인이 된 딸을 그리워하고 있다. 

바네사의 어머니는 고인이 된 코비 유품의 소유권을 일부 주장하며 딸과 대립하고 있다.

 코비의 유산은 남았지만 가족의 고통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비의 사망 후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며 NBA 팬들도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NBA는 한때 리그를 중단하기도 했고, 2020년 플레이오프를 '버블'에서 치르기도 했다.

 르브론 제임스 등 레이커스 후배들은 2020시즌 우승을 코비에게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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