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34) 한 명 빠졌다고 이렇게 무너질 수 있나.’

스페인 언론들이 통탄했다. 심지어 친 언론조차 등을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열린 FC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0-4로 참패를 당했다. 

최근 리그 4연승과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리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던 찰나에 무너져 충격을 배로 다가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카림 벤제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최전방에 전문 공격수를 두지 않는 4-2-4 포메이션을 썼다. 

후반에는 3-4-3으로 바꿨지만, 무기력했다. 전후반 2골씩 내줘 0-4로 고개를 떨궜다.

레알은 유효 슈팅 수 4대10, 점유율 4대6, 패스 성공률 87%대89%, 드리블,

 공중볼, 태글 등 모든 기록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렸다.

스페인 아스는 “이탈리아 출신 감독의 기이한 결정이 

마드리드 대참사로 이어졌다”고 혹평했다.

이와 함께 선발 11명 중 다니엘 카르바할, 다비드 알라바, 나초 페르난데스, 토니 크로스,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까지 7명에게 평점 0점을 부여했다.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에게만 3점, 에데르 밀리탕,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에게 각각 1점씩을 줬다.

그만큼 형편없었다는 증거다.

친 레알 언론인 마르카 역시 7명에게 빵점을 매겼다. 

아스와 달리 밀리탕과 카세미루가 0점이다. 

발베르데와 비니시우스가 1점, 쿠르투아를 2점으로 책정했다.

매체는 “공을 잡는 것도 탈취하지도 못했다. 홈에서 부딪혀 넘어지고,

 모든 게 잘못됐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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